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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엄중식 /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해외에서 개발된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.먹는 치료제 개발,과연 코로나19의 판도를 바꿔놓을 이른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. 교수님, 나와 계시죠?
[엄중식]
안녕하십니까?
미국의 2개 제약회사죠. 머크사와 화이자사가 먹는 약을 개발을 했습니다. 제약사 발표는 고무적으로 나왔더라고요.
[엄중식]
두 회사 다 이 약을 투여하는 경우,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코로나19 환자에서 입원율을 줄일 수 있다, 이렇게 중간 결과를 발표한 상태입니다.
얼마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까?
[엄중식]
2개의 연구가 각각 진행됐기 때문에 두 연구를 통해서 두 가지 약을 다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머크에서 만든 몰누피라비르라는 약은 증상 발현 5일 내에 투여했을 때 입원, 사망 확률을 50% 감소시킨다고 나오고 화이자에서 만든 팍스로비드는 89%까지 감소시킨다라고 중간 결과가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.
앞서 고위험군에서 특히 효과가 있었다라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모두 이 이 약을 먹는 건 아닌 겁니까? 어떻게 되는 겁니까?
[엄중식]
일단은 팍스로비드 같은 경우는 증상이 시작되고 3일 이내에 복용을 시작해야 되고 몰누피라비르 같은 경우도 5일 이내에 약을 복용하기 시작해야 됩니다.
그러니까 감염되고 초기에 약을 복용해야지만 효과를 낼 수 있다라는 얘기고요. 이 과정에서 고위험군들이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그런 효과를 기대한다라는 뜻이 되겠습니다.
그러면 경증인 환자도 이걸 먹을 수 있는 거군요?
[엄중식]
초기에는 대부분의 코로나19가 초기부터 중증으로 시작되지는 않습니다. 결국 가벼운 증상부터 시작돼서 고위험군에서 점점 진행하면서 중증이 되는데 통상적으로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 5일에서 7일이 지나면서 중증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.
그렇기 때문에 이 경구치료제를 초기에 복용을 해서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지만 중증으로 진행한 이후에는... (중략)
YTN 이종훈 (leejh0920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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